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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vs 토박이'…인천 서구강화을 재보선 누가 웃을까

입력 2015-03-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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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인천 서구강화을 재·보궐선거를 한달 앞두고 여야의 필승 전략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인천시장을 두 차례 역임한 안상수 전 시장을 후보로 내세웠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강화지역의 토박이인 신동근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후보로 선출했다.

안 전 시장은 전통적으로 보수 층 표밭인 강화군에서 '몰표'를 기대하고 있는 반면, 신 전 부시장은 최근 신도시 개발 등으로 젊은 층 유입이 많은 검단 지역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검단 신도시의 인구가 최근 급격히 증가해 젊은 층의 투표율이 이번 선거에 결과를 결정지을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강화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천 서구강화을 재보선의 총 유권자는 총 16만 8445명이다.

이 중 강화군의 유권자는 5만 8494명이며, 서구 검단의 유권자는 10만 9961명이다.

유권자의 숫자를 보면 검단지역의 유권자가 강화지역 유권자보다 절반 가까이 많지만, 강화군은 전통적으로 보수층의 표밭인데다 투표율 또한 인천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어서 이른바 '보수층 집결'이 뚜렷한 곳이다.

실제로 최근 20년간 선거에서 서구강화을 지역에서 야권이 승리한 적은 단 한차례도 없었다.

일각에서 서구강화을 지역의 선거는 새누리당 공천을 통과하면 99% 당선된다는 분석을 내놓는 이유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각종 변수가 작용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판단이다.

검단에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젊은 층의 유입이 크게 증가한데다, 안상수 전 시장의 책임론 등 선거 과정에서의 검증의 결과가 승패를 좌지우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 후보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3선 연임에 실패한 뒤 지난해 6·4 지방선거 때는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후보는 인천 서구·강화을 총선에만 3차례 내리 출사표를 던진 인물이다.

특히 지역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내면서 이른바 '바닥 민심'을 두루 훑어온 말그대로 토박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여야 정치권은 선거 초반부터 충력전을 펼치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 25일 인천시당 핵심당원 연수에 참석해 서구강화을 재선거 필승을 독려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도 같은날 강화군을 방문해 "천안함 폭침 때 북한 잠수정이 감쪽같이 몰래 침투해 천안함을 타격한 후 북한으로 도주했다"며 안보 강화에 나섰다.

다만, 정의당의 박종현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진보진영의 표가 나눠져 보수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안상수 후보에게 유리하게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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