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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20조 추가…주택가격 낮은 순부터 공급

입력 2015-03-2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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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안심전환대출 20조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오늘(29일) 발표했습니다. 지난주 가계부채 구조 개선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안심대출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대출액을 크게 늘린 겁니다. 내일부터 2차 신청을 받는데요. 취급 대상을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먼저 이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4일 첫선을 보인 안심전환대출.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예상보다 많아 은행 창구는 지난주 내내 북새통이었습니다.

이렇게 안심전환대출이 엄청난 인기 속에 나흘 만에 연간 한도 20조 원을 모두 소진하자 금융당국이 휴일인 오늘 부랴부랴 대책을 내놨습니다.

정부는 1차 때와 같은 20조 원을 추가로 투입해 2차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조건은 이전과 같습니다.

은행에서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내는 만기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대출자로, 대출받은 지 1년이 지나야 하고, 주택가격이 9억 원 이하여야 합니다.

다만 대출자 선정 방식은 바꿨습니다.

선착순 신청은 고객 불편과 은행 창구 혼란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일단 내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닷새 동안 신청을 받은 후, 신청액수가 20조 원을 넘으면 주택가격이 낮은 사람부터 먼저 공급합니다.

[임종룡/금융위원장 : 추가 운영규모 20조 원은 주택금융공사의 자본여력상 공급가능한 최대규모로서 더 이상의 공급확대는 없음을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정부는 취급 대상을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제2금융권은 금리 조건이나 상환 능력 등이 다양해 통일된 대출전환상품을 만들기 어렵다는 게 정부의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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