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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IB 참여…남은 과제는 3대 주주·부총재 자리 확보

입력 2015-03-27 14:59 수정 2015-03-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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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 AIIB 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참여 여부 통보 시한을 닷새 앞두고 나온 결정인데요. 경제적인 실익은 거뒀지만 중국의 독주를 견제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과제도 떠안았는데요.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AIIB에 참여하기로 한 건 경제적 효과를 우선 고려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시설 투자 수요는 2020년까지 매년 7300억 달러, 우리 돈 800조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아시아개발은행 등 기존의 다른 개발은행의 투자는 여기에 못 미칩니다.

정부는 이번 AIIB 참여로 건설·교통, 통신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정부는 우리가 요구해 온 사안에 대해선 중국 측이 전향적으로 돌아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송인창/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 : 지배구조라든지 투명성이라든지 세이프가드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는 것을 확인받았고요. 그게 국제규범에 맞기 때문에 저희가 가입하게 됐습니다.]

경제규모가 회원국 중에서 세 번째인 한국이 부총재 자리와 3대 주주 위치를 확보해야 하는 문제도 남아있습니다.

한국은 6월 설립 협정문 협상이 완료되면 국회 비준을 통해 창립 회원국으로 최종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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