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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호남 기득권 깰 것" VS 조영택 "자가당착"

입력 2015-03-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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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재보궐에서 광주 서을에 출사표를 던진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와 무소속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이 16일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다.

우선 천 전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호남 정치의 1당 독점 체제를 깨고 야권을 변화시키겠다"며 친정인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선전포고를 했다.

그는 "막대기만 세워도 당선되는 선거가 오랫동안 계속되면서 1개 정당이 패권과 독점적 기득권에 취해있는데, 중앙정치 무대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상태"라며 "시민들로부터 직접적으로 신임을 얻어 그 힘을 가지고 새 판을 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 당선이 목표였다면 당의 경선에 참여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쉬운 방법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새정치연합의 계파기득권 구조에 편입되는 측면이 있다"며 "그런 식으로는 야권과 호남 정치에 도움이 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천 전 장관은 "호남의 새로운 구성을 위해 인물도 모으고 세력도 만들어서 내년 총선에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 그런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천 전 장관은 당선될 경우 새정치연합으로 복당할 가능성에 대해 일축하면서도 "앞으로 대선 과정이나 여러 과정에서 서로 협력하거나 만날 일은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국민모임 등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야권을 변화시키고 재구성해서 새로운 세력을 만들고, 정권교체에 기여하자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라면 누구든지 연대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보였다.

반면 조 후보자는 이에 대해 "1당 독점 구도를 깬다는 것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정면 반박했다.

조 후보자는 "천 전 장관은 과거 '호남에서 뭉치자는 주장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일'이라고 하고서 이제는 호남 정치의 부활을 외치고 있다"며 "1당 독점구조라는 표현으로 매도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천 전 장관은 당 지도부가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고 당의 혁신과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권유를 드렸는데도 탈당했다"며 "이는 명분 없는 탈당"이라고 지적했다.

조 후보자는 또 "지금 박근혜 정권을 심판해야 하고 정권교체를 이루자는 공감대가 있고, 이를 위해서는 정통야당, 민주세력 계열인 새정치연합을 중심으로 단합하고 개혁해야 한다"며 "광주 현안들을 줄곧 관여해 온 내가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교두보 역할을 하고 광주와 서구의 현안을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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