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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반대그룹(Who Am I)' 다시 등장…원전자료 추가공개

입력 2015-03-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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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을 해킹했다고 자처한 원전반대그룹(Who Am I)이 12일 원전 내부 자료를 또 다시 인터넷에 공개하며 금전을 요구했다.

원전반대그룹은 이날 오후 2시15분께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 한수원 경고장'이라는 글을 통해 "지난해 바이러스 7000여개를 찾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축하드린다. 나머지 9000여개는? 찾았는가?"라고 밝혔다.

원전반대그룹은 "9000여개의 바이러스들이 무슨 명령을 기다리고 있을까요"라며 "바이러스들이 원전에서 연락이 왔네요. 빨리 바이러스를 찾아서 축하를 한 번 더 받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했다.

반대그룹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당시 원전 해킹 공격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크리스마스를 무난히 넘긴 것은 국민들의 안전이 소중해서"라고 설명했다. 반대그룹은 "우리가 너무 조용히 있었네요. 이번에는 한수원 입장도 생각해서 자료를 선물로 드릴께요"라며 10여개에 달하는 원전 내부 자료를 공개했다.

이들은 원전 내부 자료 공개에 이어 금전을 요구하기도 했다.

반대그룹은 "돈이 필요하다"라며 "북유럽과 동남아, 남아메리카의 여러나라들이 원전 자료를 사겠다고 하는데 자료를 통째로 팔았다가 박 대통령님 원전 수출에 지장이 될까봐 두렵네요"라고 비아냥 거렸다.

반대그룹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도 "윤 장관 시간을 조금 줄테니 잘 생각해보세요"라며 "대통령 보좌를 잘하셔야 하지 않겠나요"라고 협박성 메시지를 남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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