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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박 대통령, '4대강 책임 묻겠다' 말해"

입력 2014-11-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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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은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박영선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난 7월10일 박근혜 대통령과 회동에서 4대강 문제를 진지하게 말했다. 대통령이 굉장히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박 의원은 "지금까지 들어간 액수만 22조원이고 앞으로 얼만큼 기하학적인 돈이 들어가야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결단을 내릴 때가 되지 않았냐고 했다"며 "계속 세금을 이 사업에 넣을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해 결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책임을 묻기 위해선 무엇이 잘되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잘잘못을 가려야 한다"면서도 "(국정조사는) 여야가 함께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의 국정조사 의향에 대해) 어떤 판단을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박영선 의원은 "얼마 전 미국의 우주선 로제타가 혜성에 착륙한 돈이 1조8000억원 정도 들었다. 그런데 4대강은 22조원을 강바닥에 뿌린 것"이라며 "국민의 세금이 쓰여야 할 곳에 쓰이지 않고 부정과 부패에 파묻히거나 엉뚱한 곳에 쓰이는 것을 국회에서 바로 잡아야 한다. 새누리당이 이 문제에 대해 조용한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어 삼성SDS의 상장과 관련, "세습자본주의의 하나"라며 "문제는 불법으로 배당이 된 것이다. (불법 시세차익은) 단호하게 사회가 환수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워놓아야 이런 불법이 또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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