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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많은 곳 '여유'…지역구 놓고 싸운 의원들 '머쓱'

입력 2014-11-0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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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지역구 인구가 많은 의원들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습니다. 오히려 한 지역구를 놓고 두 의원이 싸우다가 머쓱해진 경우도 생겼습니다.

계속해서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 한 건널목에 나란히 걸린 두 개의 플래카드.

지역구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새정치연합 한정애 의원과 진성준 의원이 각각 강서구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열겠다며 지난달에 내건 것입니다.

하지만 같은 당의 비례대표 의원끼리 더이상 이런 머쓱한 경쟁은 필요없게 됐습니다.

강서을 지역 인구가 많아 강서 지역에 선거구가 하나 더 생길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같은 당 이해찬 의원은 지역구인 세종시 인구가 최소 인구 기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선거구 조정은 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 전인 내년 말까지 인구가 꾸준히 늘어날 가능성이 크고 특별자치시라는 특수성 때문입니다.

그런가 하면,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의 지역구인 경북 경산·청도는 상한 인구수보다 2만 4천여 명이, 황우여 교육부 장관의 지역구는 3만 명 이상이 초과돼 오히려 지역구가 나뉠 전망이 나옵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의 전남 순천·곡성도 상한인구 초과 지역으로 지역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다음 총선에서도 치열한 여야 각축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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