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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사분계선 총격전 항의…"도발 시 보복할 것"

입력 2014-10-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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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이틀 연속 군사분계선에 접근해 우리 군과 총격전을 편 데 이어, 전통문까지 보내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 남북 고위급 회담을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입장이지만, 추가 대북전단 살포가 예정돼 있어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20일) "남측이 도발을 지속할 경우, 예상할 수 없는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우리 측에 보냈습니다.

지난 18일과 19일, 북한이 철원과 파주 북방 군사분계선에 접근했을 당시 우리 측이 실시한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도발로 규정한 겁니다.

우리 측은 곧바로 맞받았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 북한은 군사적 긴장을 조성시키는 군사적 도발과 정전협정 위반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 경고합니다.]

이렇게 양측간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이달 30일로 예정된 2차 고위급 회담의 성사 여부도 불투명해졌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고위급 회담에 대해 북한은 8일째 침묵을 이어가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예정대로 열릴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임병철/통일부 대변인 : (지난) 13일 제의한대로 30일 제2차 남북 고위급 회담이 개최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수는 또 있습니다. 오는 25일 민간단체가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할 경우 고위급 접촉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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