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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자서전 집필 중인 MB, 측근들과 만찬…이유는?

입력 2014-09-02 18:02 수정 2014-10-0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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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으로 청와대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지하 통합지도 만들어야"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공사장 관리 및 지하 통합지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서울 잠실 주변 싱크홀, 대통령도 걱정은 걱정이었나 봅니다.

▶ 윤일병 사건에 살인죄 적용

28사단 윤 일병 사건 가해자들에 대해 군 검찰이 살인죄를 적용하기로 했답니다. 폭행치사, 그러니까 우발적으로 때리다 보니 숨지게 됐다 이렇게 발표하고 스윽 넘어가려고 했던 28사단 검찰, 참 쑥스럽겠습니다.

▶ 다시 모이는 MB계 인사들

한동안 잊고 지낸 바로 그 이름, 한때 TV만 틀면 나오던 그 이름, MB! 바로 그 이명박 전 대통령이 모처럼 정치적 행보에 나섰습니다. 오늘 저녁에 내각과 청와대 고위직들 모여서 모처럼 계파 모임을 갖는답니다.

+++

[앵커]

원래 청와대는 현직뿐 아니라 전직 대통령까지 다 챙겨야 하는 겁니다. 취재 영역이 사실 많은 거죠. 자, 오늘 화제에 오른 이명박 전 대통령 근황 자세히 좀 들어봅시다.

[기자]

우선 가장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 모습 하나 보고 가시죠. 지난 6월 4일 지방선거 때 집 근처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모습인데, 신분증 달라는 투표 관리원의 요청에 신용카드를 꺼냈다가 머쓱해서 다시 집어넣는 장면이네요.

아무튼 퇴임 후에도 이렇게 수시로 '큰 웃음' 주고 계신 이 전 대통령, 오늘 저녁 6시에는 서울 강남의 이 호텔에서 재임 시절 총리·장관, 그리고 청와대 대통령실장과 수석들까지 수십 명 모아놓고 모처럼 폼 나게 '계보원 모임'에 들어가신다는데요.

사실 처음부터 전임자들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니었습니다만, 이 전 대통령의 신뢰도는 박근혜 정부 1년 남짓 거치면서 그나마도 반 토막이 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현상을 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 주변, 즉 친MB계 내부에선 "박근혜 정부 탄생, 그러니까 정권 재창출을 위해 MB 정부도 최선을 다했는데 박근혜 정부는 MB 정부를 무조건 부인하려고 들면서 이 전 대통령이 한 일이라면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무조건 흠집부터 낸다"는 볼멘소리가 나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꼽는 게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들인데요, 정권 바뀌자마자 시작돼 '정치적 감사' 논란 휩싸인 4대강 사업 감사랑 며칠 전에 발표된 T-50 고등훈련기 수출 관련 감사에 대해 특히 서운함 많이들 표시합니다.

그런데 '혹한기' 속에서도 각계약진으로 생존에 성공한 친이명박계 인사들이 최근 곳곳에서 자리잡기에 성공했습니다.

우선 국회에선 어제 박형준 전 정무수석이 장관급 사무총장에 임명됐고요. 여당으로 가면 당3역 중 2명인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이 모두 친MB맨들입니다. 여기에 학계에선, 중도 보수주의의 중심 한반도선진화재단의 이사장을 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이 맡았거든요.

상황이 이러다 보니까 오늘 저녁 모임 두고 여러 가지 해석들 나옵니다. MB맨 약진 속에 정치적 모임 가지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 제 발제는 이렇게 잡아봤습니다.

Q. 친이계 인사들 회동…정치적 재결속 움직임?

Q. 친이계 '선진한반도포럼' 퇴임 후 매달 모임

Q. 전 정권인사들, 회동 때 어떤 얘기 나누나?

Q. 친이계-친박계, 여전히 남아있는 앙금?

Q. MB, 정운찬 이후 꾸준히 '비박 후보' 고려?

Q. 안철수, MB정부 미래기획위원으로 활동

Q. MB정부 인사들, 4대강 논란도 정치적 박해?

Q. T-50 훈련기 수출 때 기술이전료 안 받았다?

Q. 정권 교체 때마다 반복되는 전-현 정권 갈등?

Q. 여전히 '살아있는' MB계 인사들?

Q. 박재완·나경원 등 친이계 인사들 부활하나?

Q. 친이계 인사들 회동…정치적 재결속 나설까?

Q. MB 자서전 집필 중…연말 출간 목표

Q. MB 아들은 '극비' 결혼 준비 중

[앵커]

자 이제 정리하자. 앞서 내가 말한 거처럼 MB계 회동 자체로는 정치적 의미 부여가 쉽지 않다. 이시형씨 장가 가는건 관심사긴 하지만 뭐 정치부에서 다룰건 아닌 것 같고. 하지만 자서전 초고가 나오면 그것 자체는 우리가 모르는 뉴스나 정치적 메시지가 들어가있을 수 있으니까 누구보다도 빨리 입수해보도록 노력해봅시다.

자, 오늘의 주요 뉴스 정리하겠습니다. 먼저 여당 <세월호법 강경모드로="" 돌아선="" 여당=""> 이런 제목으로 강경 선회한 배경 짚어봅시다. 다음은 야당 <진도 팽목항="" 찾은="" 박영선="" 비대위원장="">도 한 꼭지 만들어서 뉴스 9에서 다룹시다. 마지막으로 국회 <세비만 축내는="" '무노동'="" 국회=""> 이런 제목으로 국회에 대한 비판 목소리 정리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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