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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연비' 배상하라" 뿔난 소비자들…추가 소송 전망

입력 2014-07-07 22:12 수정 2014-07-0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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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정부가 일부 차종의 연비가 부풀려졌다고 확인했죠. 그러자 이번엔 소비자들이 그동안 더 낸 기름값 등을 보상하라며 소송을 냈습니다. 참가자는 1,700명을 시작으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현대차 싼타페와 쌍용차 코란도스포츠의 실제 연비가 신고치와 5%이상 차이난다고 밝혔습니다.

싼타페의 경우 표기된 연비는 14.4km였는데, 실제 연비는 13.2km여서 8.3% 과장됐다는 것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두 제조사에 과징금을 부과키로 했습니다.

그러자 이들 차를 포함한 자동차 구매자 1,700명은 연비 과장에 따른 손해를 보상하라며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소송 참가자들은 싼타페와 코란도, 티구안과 아우디 등 국내외 6종류 차량 구매자로, 각각 최대 500만 원씩 청구했습니다.

그동안 예상을 넘게 쓴 기름값과 차량 구매손해를 보상하라는 겁니다.

[김웅/차 연비소송 소비자측 변호인 : 우리나라 자동차 연비 측정 기준이 너무 과장돼 있어서 표시연비가 (실제보다) 많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

소비자측 변호인은 오는 8월까지 추가 소송 참가자를 모을 예정이어서 소송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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