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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곳 잃는 김명수…친박계 등 여당 핵심도 '직격탄'

입력 2014-07-01 22:03 수정 2014-07-0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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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칼럼 대필, 연구비와 논문 가로채기 의혹 등 나올 수 있는 것이 다 나온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이른바 친박계도 등을 돌리는 모양새입니다. 적어도 지금까지 나온 발언들을 보면 김명수 후보자의 편을 들어줄 사람은 없어보입니다.

조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구비 가로채기, 칼럼 대필 등 연일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에게 여당 핵심 인사들이 연이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특히, 친박근혜계 좌장 서청원 의원이 '김명수 불가론'에 가세했습니다.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교수들이 칼럼 쓰는 것까지 대필한다는 얘기엔 나도 깜짝 놀랐거든요. 그게 사실이라면, 제자한테 칼럼을 쓰도록 했다, 그러면 문제가 있죠.]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총대를 멨던 서 의원인 만큼, 김 후보자에 대한 친박계의 부정적인 인식이 그대로 묻어난 거란 해석입니다.

또 다른 친박계 핵심인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도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재원/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이완구 원내대표가) 인사청문회에서 차분하게 본인의 해명을 들어보고 그 해명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 숙고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것이 우리 당의 분명한 당론이자 입장이라고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준석 당 혁신위원장도 김 후보자와 관련해 "합리적으로 제기되는 의혹들이 있다"며 "혁신위에서 강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조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명수 후보자 반대 여론이 친박계를 비롯한 새누리당 내부에서조차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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