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시 정치부 회의'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청문 과정이 보수 이념 논쟁으로 갈 줄 알았는데, 이제 역사 논쟁으로 가고 있어요. 야당은 아무래도 칼을 갈고 있겠죠? 이 얘기 먼저 해봅시다. 야당 40초 발제 시작하세요.
[기자]
▶ 일제 식민지배 하나님의 뜻?
"일제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교회 강연에서 이런 발언을 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뜻은 모르겠지만, 국민의 뜻은 문 후보자 생각과 많이 다를 것 같네요.
▶ 누가 누구를 평가하나
야당 내 초재선 강경파와 486 의원들이 지방선거 평가를 했습니다. 지도부가 이른바 우클릭해서 졌다고 분석했는데요, 그럼 반대로 좌클릭했던 지난 총선과 대선에선 왜 졌습니까.
▶ YS 명예박사…현철씨 대리 수상
김영삼 대통령이 러시아 수교에 기여한 공로로 러시아과학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병상에 누워있어 차남 현철씨가 대신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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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국무총리 후보자(2011년) : 하나님은 왜 이 나라를 일본한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 항의할 수 있겠지, 속으로. 하나님 뜻이 있는 거야. 너희들은 이조 5백 년 허송세월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 남북분단을 만들게 해주셨어. 저는 지금 와서 보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우리 체질로 봤을 때 한국한테 온전한 독립을 주셨으면 공산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Q. "일제 식민지배는 하나님 뜻" 발언 파문
Q. 문창극 역사인식 발언 논란…여당 분위기는?
[윤상현/새누리당 사무총장 : 예전의 글 몇 마디 가지고, 말 몇 마디 가지고 그의 삶을 재단하고 그의 생각을 규정하려 한다면 그것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영논리에 따라서 일방적으로 편을 갈라서 매도하고 낙인찍고 딱지 붙이는 것, 그것은 후진적인 정치입니다.]
[정문헌/새누리당 의원 : 심각한 발언이 특강에서 쏟아져 나왔습니다. 대한민국 사람 말이 맞는지 의문이 갈 정도입니다. 문 후보는 이 부분에 있어서 본인의 역사인식 및 사관에 대한 솔직한 해명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창극/국무총리 후보자 (2011년) :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 지고 이게 우리 민족의 DNA로 남아 있던 거야.]
Q. 문창극 발언 논란, 교회 강연은 문제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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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연결="">
Q. '식민지배·분단 하나님 뜻' 발언 문제없나?
Q. 야당 '반드시 낙마' 반발…청문회까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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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서청원·김무성, 당권주자들 반응은?
Q. 새누리 입장, 일단 신중하게 지켜보자?
[박대출/새누리당 의원, 비상대책위원회 직후(12일) : 전체적인 맥락을 다 알아야만 맥락에서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은 성급하게 평가하지 말자는 게 기본 입장이고. 신앙적인 표현하고 일반 국민이 느끼는 세속적인 입장하고 또 다르기 때문에 보다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
Q. 문창극 "교회 강연에서 오해 소지 유감"
Q. "아베가 임명"…"조선 총독부 관리" 반발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의원총회(12일) : 문창극 후보자는 한 강연에서 일제의 식민지배와 이어진 남북 분단은 하나님 뜻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에게 신세를 지는 DNA를 갖고 있다는 취지의 말도 했다고 합니다. 식민지근대화론의 발상, 위안부 사과와 배상 필요 없다는 이야기는 일본 아베 총리 정부가 하는 말 아닙니까.]
Q. 야당, 문창극 '반드시 낙마'로 기조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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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연결="">
Q. 문창극 발언, 전체 맥락에서는 문제 없다?
Q. '식민지배·분단 하나님 뜻' 발언 문제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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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문창극 "사과할게 있나"→"오해 여지 유감"
Q. 문창극 "4·3은 폭동"…정부입장과 다르다?
[문창극/국무총리 후보자 (2012년) : 제주도 4·3 폭동사태라는 게 있어서…공산주의자들이 거기서(제주도) 반란을 일으켰어요.]
Q. 대통령은 추념일 지정…총리후보는 폭동 매도?
Q. 문창극, 위안부 배상문제는 이미 끝났다?
Q. 정부, 위안부 배상문제는 한일관계 전제조건
[박근혜 대통령/미국 하원 외무위원회 대표단 접견 (2월 18일) : 소녀 시절에 일생을 잊지 못할 아픔을 겪었던 수많은 할머니들이 다 돌아가시고, 작년에 한 분 또 돌아가시고 해서 55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도 빨리 해결되는 게 시급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문창극, 잇단 발언 논란…검증 제대로 했나?
[이상휘/전 청와대 비서관 : (이번에 문제가 된 발언들 같은 경우 검증과정에서 안 걸러졌다고 봐야 할까요?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었나요?) 그 부분은 각료 조직 인선작업에서 추천과정 거쳐서 그다음 하는 작업이 평판작업인데요. 평판작업이라는 것은 각 기관에서 행정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사안들 즉 소문, 의혹 뭐 이런 기초적인 평판에 관한 내용을 조사하는 것을 평판 조사라고 합니다. 그런 것을 고려해 봤을 때 이번 문창극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그런 평판 조사 자체가 생략된 것으로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오늘(12일) 야당 기사는 '문창극 과거 발언 논란'을 제목으로 발언 내용을 자세히 담도록 하되 여야 반응도 함께 다루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