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여진구 '권법' 최종 하차 통보, 여진구 측 "당황스럽고 속상하다"

입력 2014-04-10 20:16 수정 2014-04-10 20: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여진구 '권법' 최종 하차 통보, 여진구 측 "당황스럽고 속상하다"


여진구가 영화 '권법'에 최종 하차 통보를 받았다.

10일 여진구 소속사 제이너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권법' 제작사 측과 만남을 가졌다. 제작사 측에서 어제(9일) 저녁 여진구의 하차가 결정됐다며 하차통보를 해왔다"며 "기사를 통해 알게 된 것도 당황스러운데 다짜고짜 어제 결정된 사항이라며 하차 통보를 해온다는 것이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권법' 제작진은 여진구의 '내 심장을 쏴라' 출연을 하차의 이유로 꼽았다. '권법' 제작진에 따르면 '권법'이 액션 영화이다 보니 크랭크인 전 무술 준비 등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 하지만 여진구가 '권법' 크랭크인 전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촬영을 하기 때문에 무술이나 액션 등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는 게 이유다.

이에 대해 여진구 측은 "지난 2월 18일 '권법' 제작진들과 만나 여진구의 '권법' 출연을 확정짓는 계약을 마쳤다. 계약서에는 8월 크랭크인이라고 명시됐다. '내 심장을 쏴라' 는 정확히 7월 16일 크랭크업된다. '권법' 촬영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며 "'권법'의 촬영 및 무술 준비 스케줄도 전혀 나와있지 않은 상태였다. 만약 '권법' 촬영 준비 스케줄과 '내 심장을 쏴라'의 촬영 스케줄이 겹쳤다면 '내 심장을 쏴라'에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정확히 계약 파기를 한 후 다른 배우를 캐스팅한 것이라면 이렇게 당황스럽지도 않을 것이다. 하차 통보부터 여진구의 빈자리를 채울 배우 캐스팅에 관한 소식까지 모두 기사로 접하게 됐다는게 가장 당황스럽다"며 "이 사실을 아직 모르고 있는 여진구에게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미안하고 가슴이 아플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영화 '권법'에 주연배우로 캐스팅된 여진구가 하차하고 대신 배우 김수현이 물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권법'은 CJ E&M과 중국 국영 배급사 차이나필름그룹 등이 공동 투자 및 제작·배급을 맡은 영화. '웰컴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이 9년여간 준비한 프로젝트다. 앞서 조인성의 제대후 복귀작으로 알려졌다가 제작이 3년여간 지연되는 과정을 거치며 주연배우가 여진구로 바뀌었다. 8월 첫 촬영을 준비하던 중 또 한차례 말썽을 겪어 '과연 정상적으로 촬영이 가능한거냐'는 말을 듣고 있다. 이대로라면 김수현 역시 마음 편하게 '권법'에 출연하지 못할거라는게 대다수 영화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