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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삼척서도 소형 무인기 추락…대응책 논의

입력 2014-04-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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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0월 강원도 삼척에서도 소형 무인기가 추락해 국방부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수거된 소형 무인기도 북한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최소한 6개월 이전부터 서울, 서북 도서 지역은 물론 동부전선까지 북한 무인기가 안방을 드나들 듯 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파주에서 발견된 소형 무인기와 동일한 기종의 무인항공기가 지난해 10월에도 강원도 지역을 정찰하다 추락했다고 국방부가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4일 지역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을 수색해 어제(6일) 기체를 수거했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어제) : 중앙합동조사요원들이 신고자와 당시 목격자를 대동해서 수색정찰을 하던 중 오늘 오전 11시 40분경 소형무인기를 발견했습니다.]

무인기가 발견된 곳은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청옥산 해발 940m 지점으로 군사 분계선에서 130km 떨어진 곳입니다.

이번에 수거한 무인기 역시 색깔은 하늘색으로, 아랫쪽에 캐논 카메라가 부착돼 있었으며, 발견 당시 낙하산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군 관계자는 그러나 "카메라는 물이 차 사용할 수 없었고 메모리는 발견 주민이 사용해, 무인기가 어떤 사진을 찍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군 당국은 북한제로 보이는 소형무인기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이를 실질적인 위협으로 간주하고, 방호대책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방부 장관이 주관하는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개최하고 세부지침을 하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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