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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 덕에 베이징 하늘 '쾌청'…스모그 경보 해제

입력 2014-02-2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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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주일동안 한반도를 괴롭혔던 미세먼지가 오늘(28일)은 다행히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하는데요, 어제 베이징에는 반가운 비가 내리고 바람까지 불면서 오랜만에 하늘이 맑아졌습니다. 하지만 언제 또 다시 스모그로 덮일지는 모릅니다.

예영준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오랜만에 베이징의 하늘이 푸른 색을 되찾았습니다.

엿새 동안 지속된 스모그 경보도 156시간 만에 해제됐습니다.

스모그가 거짓말처럼 사라진 건 어제 저녁부터 내린 비와 때마침 불어닥친 북서풍으로 대기 중 오염물질이 씻겨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강수량은 1mm에 그쳤지만 베이징엔 106일 만에 내린 단비였습니다.

한 치 앞이 안 보이던 시야가 확 트이며 먼 산이 눈앞으로 성큼 다가섰습니다.

베이징 한복판의 징산공원 전망대에서 자금성을 내려다보니 지난 24일과 오늘 풍경이 뚜렷하게 대비됩니다.

나들이에 나선 시민도 한결같이 밝은 표정입니다.

[왕궈잉/베이징 시민 : 날씨가 좋은 날엔 외출을 하지만, 공기가 나쁜 날엔 나오지 않죠. 혹시 폐암이라도 걸리면 곤란하잖아요.]

한동안 중단됐던 학교의 체육 활동도 재개됐습니다.

베이징 시민들은 모처럼 찾아온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하지만 환경당국은 스모그의 근본 원인이 해소되지 않는 한 스모그가 또다시 찾아올지 모른다며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스모그에 대한 근본 대책을 주문한 가운데 기상 전문가들은 인공 강우를 단기적 해법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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