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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미세먼지 정부 대응 부족 질타

입력 2014-02-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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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미세먼지 정부 대응 부족 질타


여야 정치권이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피해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 부족을 질타하면서 중국과의 적극적인 해결책 모색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유기준 최고위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최악의 미세먼지가 이어지고 있어 국민 고통이 심각하다"며 "서울 등 수도권에는 사흘째 주의보 내려지고 있지만 마땅한 대책이나 정부차원 홍보도 부족해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최고위원은 이어 " 우리나라에 날아드는 먼지는 중국이 사용한 화석연료 오염물질과 북한 땜감연기로 추정된다"며 "이제 곧 봄철 황사가 극심한 계절이 돌아오는 만큼 중국 정부와 미세 먼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방지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을 통해 "6일째 이어지고 있는 중국발 미세먼지로 한반도가 몸살을 앓고 있고 국민들의 불안감도 더욱 커져가고 있다"며 "3월부터는 본격적인 황사의 습격도 예고되고 있어 국민 건강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정부의 대책은 외출을 자제하거나 마스크 착용 등을 권고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며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것은 바로 국민 건강의 포기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미세먼지를 내뿜고 있는 중국과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또한 취약한 예보 기능을 강화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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