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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존심' 푸조까지 집어삼키고…중국차 질주

입력 2013-10-17 17:16 수정 2013-11-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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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존심인 푸조 시트로엥 자동차가 중국으로 매각되는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스웨덴 볼보에 이어, 푸조도 같은 신세인 모양입니다.

베이징 정용환 특파원 입니다.

[기자]

중국에서 합작생산되고 있는 중형세단 둥펑푸조 408모델 입니다.

푸조시트로엥의 생산라인을 그대로 중국으로 옮겨와 만든 차인데요.

푸조는 지난 해 여러 주력 모델을 앞세워 중국에서 43만여대를 팔아 국내외 메이커 통틀어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매각이 추진됐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중국의 합작파트너인 둥펑자동차를 유력한 인수 후보라고 보도했습니다.

둥펑이 100억위안, 약 1조7천억원을 들여 푸조 지분 30%를 인수한다는 겁니다.

중국 국내 자동차 기업 2위인 둥펑이 푸조의 기술력을 흡수한다면 글로벌 메이커로 발돋움하는건 시간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2010년 스웨덴 볼보를 인수하고 영국 로버그룹의 지분을 사들인데 이어 다시 한번 대형 계약이 성사되는 셈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1,860만대의 신차가 팔린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데요.

중국 자동차 메이커들이 공격적인 인수합병와 합작생산을 통해 내수는 물론 수출시장에서까지 강력한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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