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민(40)이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결혼을 언급했다.
김성민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일일극 '더 이상은 못 참아'에 참석했다. 그는 지난 2월 4세 연상 치과의사와 결혼한 뒤 처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극중 이영은·김진우가 신혼부부로 나오는데 이 커플을 보면 공감이 많이 간다. 드라마를 통해 많은 걸 배우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극중 자신이 맡은 황강호에 대해 "다혈질 아내(안연홍)와 늘 부딪히는 불같은 성격"이라고 소개하더니 "연기를 하면서 '절대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 '아내와의 문제 해결은 이렇게 하는 거구나'를 느낀다"고 말했다.
'더 이상은 못 참아'는 70대 노부부 백일섭·선우용여의 황혼 이혼을 소재로 한 가족 드라마다. 김성민은 노부부의 둘째 아들로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란 생각을 갖고 사는 캐릭터로 열연을 펼친다. 첫 방송은 5일 오후 8시 10분.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