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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그린 김정은, 술병 날아와…미국서 패러디 광고 봇물

입력 2013-06-14 21:56 수정 2013-11-1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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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김정은을 소재로 한 패러디 광고가 미국에서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정경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뉴욕의 패션과 예술의 거리 소호에 폴란드 보드카회사가 설치한 대형 광고판. 흰색 고양이를 쓰다듬는 김정은의 모습을 과녁 한가운데 그려 놨습니다.

영화 오스틴파워 속 악당 캐릭터인 '닥터 이블'을 패러디한 겁니다.

북한이 미국 본토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걸 조롱하듯 미사일을 연상시키는 보드카 병이 김정은을 향해 날아갑니다.

'품질은 미국식, 가격은 북한식'이란 광고 문구가 배꼽을 잡게 만듭니다.

[토렌스 밀러/뉴욕 시민 : 처음 보고 낄낄거렸어요. 김정은이 본다면 발끈하지 않을까요? 그렇지만 광고 측면에서 보면 뉴욕과 딱 맞는것 같아요.]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김정은의 부정적 이미지가 굳어지자 이를 조롱하는 패러디 광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엔 불륜 조장으로 논란을 빚은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가 김정은을 모델로 발탁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처럼 생겼어도 외도를 보장한다며 대놓고 그의 외모를 우스갯거리로 삼았습니다.

올 초엔 재계 로비단체가 뉴욕타임스(NYT)에 미국 최대 공공노조를 비판하는 전면광고를 내면서 김정일·김정은 부자의 사진을 싣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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