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와 월드스타 싸이, 그리고 여자골프 세계1위 박인비 선수. 이 세 사람, 많이 닮았다는 생각 안 드시나요? 세 사람의 닮은 꼴 얼굴에 재능의 비밀도 숨어있다고 합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들에겐 헷갈리는 외모, 닮았다고 하면 서로 기분 나쁠까요.
그래도 세계 최고 자리에 오른 능력의 단초가 얼굴에 나타난다 하니 닮았다해도 기분 좋은 일이겠죠.
세 사람 얼굴에 보이는 가장 큰 공통점 바로 활동력이 강하다는 겁니다.
[최창석/명지대 교수(얼굴 연구가) : 얼굴이 타원형입니다. 체열을 잘 억제하도록 발달이 돼 있고요. 기본적으로 몸을 많이 쓰려고 해서 힘에 강하고요.]
셋 다 눈이 작아 공간 감각이 뛰어나고 우뇌가 발달한 덕분에 체력이 좋고 배포가 크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최창석/명지대 교수(얼굴 연구가) : 싸이는 동서양의 문화를 융합할 형이에요. (박인비는) 몸집이 좀 오동통한…근육이 발달돼 있고 파워풀한 스윙을 할 수 있죠. (류현진은) 주위의 상황 판단을 잘 하고, 배짱이 두둑할 겁니다. 한번 쳐봐라…]
얼굴이 사람의 운명을 보여준다는 주장, 믿거나 말거나 한 일방적 주장일 수도 통계에 바탕한 가설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무척이나 닮은 세 사람. 비슷한 시기에 각자의 영력에서 최고 활약을 펼치는 만큼 앞날도 좋은 방향으로 닮은꼴이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