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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아프면 마음의 병까지'…노년기 우울증 환자 급증

입력 2013-03-03 19:41 수정 2013-11-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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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이가 들면 경제력을 잃고 각종 질병까지 앓게 되면서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데요, 노년기 우울증의 증상과 예방법을 오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년 전부터 오른쪽 다리에 심한 통증을 느낀 75살 채연옥씨.

짜증이 날 정도로 아팠지만 나이가 들어 찾아오는 노화라고 생각해 참았습니다.

[채연옥/보령시 대천동 : 아이고 다리가 부러지려나…. 이 정도로 (아파도) 살았어요 그냥. 아플 때는 진통제 사다 먹고 자고….]

채씨처럼 만성 통증을 참다가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우울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진호선/정형외과 전문의 : 심한 통증 때문에 우울증을 호소하시는 분이 노인 관절염 환자의 약 47%에서 발견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60세 이상 우울증 환자가 2007년 15만명에서 2011년 20만명으로 늘었습니다.

노년기 우울증은 기억력이나 집중력, 판단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보입니다.

[오강섭/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치매 초기 증상이 아닐까 걱정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우울증 증상으로도 인지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울증을 예방하려면 하루에 한 번은 밖으로 나가서 사람을 만나거나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윤현자/서울 구기동 : 집에만 있으면 우울해지고 일을 하다 보면 짜증도 나고…그러니까 될 수 있으면 나오는 게 좋아요.]

[정인순/서울 효자동 : 오고 가면서 건강에도 좋고, 여러 사람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정보도 얻고….]

또 영양 성분을 골고루 섭취해 건강을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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