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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돼지가 무슨 야구야"…이대호, 다이어트 한 이유는

입력 2013-02-0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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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이대호 선수, 요즘 근황 궁금하시죠.

귀국 후 고향 부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대호 선수를 JTBC 정수근 해설위원이 만나고 왔습니다.


Q. 일본에서 홈런 개수가 기대 이하인데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 : 데이터가 별로 없었습니다. 또 반발력 별로 없는 일본 야구공은 홈런 타자에게 불리합니다. 잠실보다 큰 일본 야구장, 홈런치기 힘들었습니다.]

Q. 일본 투수들의 제구력이 뛰어난가

[제구력 뛰어난 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심판들도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잡습니다.]

Q. 일본 가면서 체중 감량을 한 이유는

[좋은 모습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한국서 잘하는 선수가 간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저 돼지가 무슨 야구야!" 이런 말 듣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감량 했습니다. 웨이트 운동을 병행해 근육량은 줄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살을 뺀 것이 결과적으로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Q. 일본에서 내년의 목표는

[롯데에서 못 이룬 우승, 오릭스에서 해보고 싶습니다. 개인 성적 목표는 3할, 30홈런, 100타점을 잡고 있습니다.]

Q. 이대호의 홈런 원포인트 레슨

[팔을 몸에 붙이고, 손목을 넣어 뻗어줍니다. 그리고 임팩트 순간에 한 번 더 밀어주는 것이 비법입니다. 간단히 말해 '인사이드-아웃스윙'입니다.]

Q. 지명타자와 1루수 어느 포지션을 선호

[지명타자가 낫죠. 대표팀 경기 수비는 부담이 큽니다. 가문의 영광이지만 국가대표는 외롭고 힘든 자리입니다.]

Q. 국가대표로서 기억에 남는 순간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땄을 때보다 준결승전 한일전 승리가 더 기뻤어요. 병역면제 혜택이 있었으니까, 선수촌이 8층이었는데 창문 열고 소리질렀습니다. '군대 안간다'고. 야구를 계속할 수 있다는 기쁨이 컸습니다.]

Q. 영화나 드라마에도 나왔는데

[많이 써주시는 것 같다. '해운대' 감독님도 야구를 좋아하셨고, '응답하라1997'도 좋은 취지여서 했는데 잘 됐어요. 운이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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