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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층 결혼의 법칙] 50억 건물도 혼수? '엄청나네'

입력 2013-01-23 17:41 수정 2013-01-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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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신데렐라는 어마어마한 혼수 리스트를 받는다. 하지만 현실의 백마 탄 왕자는 재산 증식을 위한 혼수를 받는다.

황선정 웨딩 컨설턴트는 지난 22일 JTBC '김국진의 현장박치기'에 출연해 "상류층은 보유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재산이 되는 혼수를 받는다"고 이야기했다. 수억을 호가하는 그림이나 도자기, 3~4억대의 명품시계, 골프장 회원권 등이 대표적인 사례.

같은 방송에 출연한 김민석 VVIP 커플 매니저는 "명품 시계를 혼수로 받아 금고에 보관한 뒤 자녀가 결혼할 때 고스란히 물려주기도 한다"며 "이 경우 한정판이 된 시계의 가치가 몇 배로 상승한다"고 밝혔다.

한편, 드라마처럼 모피코트 안에 차나 집 열쇠를 넣어 전달하는 사례는 있을까? 김은선 웨딩 컨설턴트는 "그런 건 개인의 취향과 격식, 예법을 중시하는 상류층 문화에 어긋난다"며 "드라마를 위한 연출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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