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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효리, CF 모델 '은퇴 선언'… 광고 계약 잇단 거절 왜

입력 2012-11-28 09:58 수정 2012-11-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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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효리, CF 모델 '은퇴 선언'… 광고 계약 잇단 거절 왜


이효리가 광고계를 떠난다.

한때 '이효리의 하루'가 유행했을 만큼 광고계의 톱모델로 활동했던 이효리가 상업 광고 모델로는 더 이상 활동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광고계에는 이효리가 더 이상 상업 광고 모델로 나서지 않겠다며 광고 제의를 거절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다.

이어 이효리는 5년 장수모델이었던 롯데주류 '처음처럼'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또 지난 2010년 부터 인연을 맺은 화장품 '클리오'와도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업체 측에 통보했다. '클리오'와는 12월말로 계약이 종료돼 올연말을 끝으로 이효리는 '자유'의 몸이 된다.

이에 대해 이효리 소속사 비투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효리 씨의 뜻에 따라 광고 계약을 거절하고 있는 것이 맞다. 음반 준비에만 전념하고 있다"면서 "완전한 모델 은퇴라고 보지는 않는다. 환경 문제를 위한 캠페인이나 취지가 좋은 광고라면 찍을 수도 있다. 상업적인 모델 활동을 자제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이효리의 상업활동 자제는 모두 그의 신념에 따른 것이다. 이효리는 최근 한 일간지에 실린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환경에도 관심이 많아지다 보니 점점 제약이 많아진다. 환경 생각하면서 샴푸 선전 하지는 못하겠더라'면서 '그 전에 좋았던 게 지금은 싫다. 고민이 많다. 자본주의의 꽃이었던 내가 자본주의의 최대 수혜자인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이 고무적'이라고 말하며 '생각'의 변화를 드러냈다.

얼마 전에는 자신을 이어 '처음처럼'의 모델이 된 구하라에게 트위터를 통해 '어딘가에 계약이 묶여있는 이상 우린 다 갑이 아니라 을일 수밖에 없단다. 하라야 언니 말을 명심해라'면서 의미심장한 멘션을 남겼다. '처음처럼'은 이효리를 대신해 구하라 외에 포미닛 현아·씨스타 효린까지 세 모델을 동시 기용했다.

이효리는 최근 동물 보호와 환경 운동에 깊은 관심을 가지며 각종 활동을 펼치고 있어 현실적으로 모델을 맡을 수 있는 제품에 제약이 많았다. 모피나 가죽 제품을 입지 않기 때문에 의류 모델로도 활동하기 힘들다. 또 최근에는 노동문제 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브랜드 선택에도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1998년 걸그룹 핑클로 데뷔한 이효리는 2003년 솔로 활동 시작과 동시에 시대를 대표하는 '섹시 트렌드'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모든 광고는 이효리에게 통한다'는 말이 나돌만큼 10여개의 광고 모델로 동시에 활약하며 최고 몸값의 모델로 활약해 왔다.

이효리는 내년 새 음반 발매를 준비 중이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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