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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웅덩이에 '풍덩'…동물들 폭염 속 힘겨운 더위사냥

입력 2012-08-0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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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지고, 늘어지고, 숨을 헐떡이는 동물들.

40도 가까운 짐통더위는 백수의 왕 사자를 쓰러뜨렸습니다.

추운 지방에서 온 시베리아 호랑이는 숨쉬기도 버거워 보입니다.

코끼리는 나무 그늘 아래서 잠시도 벗어나지 않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동물원은 하루하루가 비상입니다.

[윤태임/서울동물원 사육주임 : 날씨가 덥게되면 동물들이 활동이 둔해지고, 먹이의 먹는 양도 줄어들게 되요.]

코끼리 한 쌍이 조련사에 이끌려 물 웅덩이에 몸을 담급니다.

물장구를 치고 물 속 깊숙이 잠수도 하며 잠시나마 더위를 식힙니다.

오랑우탄은 얼음과자 먹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시원한 얼음과자만 끼고 있습니다.

[고정은/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 사람처럼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서 더위를 피하는 방법을 보고 사람이랑 참 비슷하구나를(느꼈습니다)]

알락꼬리여우원숭이도 폭염이 힘겨운 듯 얼음과자를 받아먹습니다.

동물들의 힘겨운 더위사냥이 관람객들에게는 또다른 볼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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