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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우리 동네에도?"…성범죄자 사이트 접속 폭주

입력 2012-07-23 20:28 수정 2012-07-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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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범죄자 알림e'를 아십니까? 성폭력 범죄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인데요. 경남 통영 암매장 사건 이후 사이트 접속인원이 폭주하는 등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JTBC 제휴사인 중부일보 김연태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생을 납치한 뒤 살해한 경남 통영의 암매장 사건.

범인은 성범죄 경력이 있던 이웃마을 주민 김점덕씨였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의 접속인원이 폭주했습니다.

이 사이트는 성범죄자 1,700여 명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최수영/여성가족부 사무관 :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사람이 접속하다 보니까 접속 시간이 지연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어제(22일) 하루 사이트에 접속한 인원은 25만명.

하루 평균 1만명 안팎이던 접속인원의 25배입니다.

특히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우리 지역에 성범죄자들이 얼마나 사는지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 불안한 마음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임미경/화성시 반송동 : 우리 동네에 (성범죄자가) 몇 명 살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다른 학부모들과도 공유하게 되더라고요.]

[초등학생 학부모 : 학교에 보내 놓고도 불안해서 교문 앞에도 가고 학원 가는 길에도 데려다 주면서 언제 끝나나 확인도 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경찰은 2만 명가량의 성범죄 전과자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올레길과 둘레길 등 피서철 관광지의 순찰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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