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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현 상황선 경선참여 어렵다…탈당은 안해"

입력 2012-06-28 15:29 수정 2012-06-28 15:54

"경선룰 논의기구 만드는 게 순리…박근혜, 박정희 공과 분명히 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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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룰 논의기구 만드는 게 순리…박근혜, 박정희 공과 분명히 말해야"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는 28일 당 지도부가 현행 경선룰에 따라 경선 일정을 확정한 데 대해 "이런 상황이라면 (경선) 참여가 어렵다"며 `경선불참'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꿨는데도 경선 규칙은 한나라당 5년전 것을 그대로 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전혀 안 맞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희가 요구하는 건 구체적인 경선 규칙을 제안했다기보다는 논의 기구를 만드는 게 순리에 맞다는 것"이라며 "저도 경선에 웬만하면 참여하고 싶지만, 논의기구 자체를 못 만들겠다는 발상은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탈당 가능성에 대해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으면 탈당할 것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여러 생각이 들고 기분도 좋지 않지만, 탈당은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새누리당이 경선흥행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이제 거의 다 (대통령이) 됐으니 번거롭게 할 필요없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는 듯하다"고 답했다.

또 "박 전 비대위원장이 대선후보가 되면 돕겠느냐"는 질문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산에 대해 정확하게 말해야 한다. 경제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군사독재도 사실이기 때문에 박근혜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의) 공과에 대해 분명히 말해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비대위원장이 2010년 지방선거 때 당의 선거를 도와야 했음에도 어떻게 처신했는지 잘 아시지 않느냐"라며 "본인이 후보가 되면 도우라는 그런 말씀을 본인이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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