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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코드J] 영국, 누드 모델 등장 성교육 '리얼하네'

입력 2012-06-18 15:57 수정 2013-11-2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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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코드J] 영국, 누드 모델 등장 성교육 '리얼하네'


10대들의 첫 성관계 연령 13.6세. 무조건 안 된다고만 할 수는 없는 현실에서 '탐사코드J'는 우리나라의 성교육 실태를 취재했다.

현재 초·중·고등학교 성교육은 1년에 10시간 이상 의무화 되어 있으며 학교장 재량으로 성교육 내용을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잘 지켜지지 않는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관계자는 "성교육은 초등학교 5, 6학년 말고는 의무 교육이 아니다. 10시간을 하라고 하지만 중고등학교의 경우 보건교육 안에서 그렇게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 고3 학생은 "학교에서 하는 성교육은 이미 알고 있는 걸 알려주는 게 전부다. 그걸 들어도 별로 효과가 없다"고 했다.

이에 반해 이웃나라 일본은 연 70시간, 프랑스는 연 40시간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누드 모델이 등장해 성에 대한 학생들의 궁금증을 즉각적으로 간단명료하게 해결해 준다. 성 문화가 개방적인 유럽 전역의 국가들은 열린 성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열린 성교육'이란 성 건강과 성 관계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고 결정할 수 있도록 생명존중부터 피임과 같은 실질적인 부분까지 가르친다. 2000년부터 열린 성교육을 시작한 아일랜드는 첫 성관계 평균 나이가 과거 13년 전보다 3세 가량 높아졌고, 10대 피임률도 매해 증가하고 있다.

박혜성 산부인과 의사는 "부모와 성에 대해서 터놓고 말하는 아이들이 임신이나 성병, 성관계 횟수가 줄어든다. 부모가 자녀들과 열린 자세로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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