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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보다 낫다?…값 싸고 질 좋은 '중고차' 잘 팔리네

입력 2012-03-12 07:24 수정 2013-11-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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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나라의 중고차 등록대수가 처음으로 신차 등록대수를 두 배로 뛰어넘었습니다. 중고차 시장이, 이처럼 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손 광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중고차 매장.

쌀쌀한 날씨에도 차를 보러나온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이영우/서울시 장위동 : 신차보다는 가격면이나 보험료면에서 낫다고 생각해서…. 나중에 여유가 됐을때 새 차 구매 하려고 중고차 먼저….]

지난해 우리나라 중고차 등록대수는 332만대. 신규차 등록대수 159만여대의 두배가 넘습니다. 이처럼 신차 판매 대비 중고차 판매 비율은 최근 3년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성기훈/중고차업체 대표 : 아무래도 예전보다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AS같은것들이 좋아져서….]

경기가 나빠 신차 구매가 부담스러운 것도 있지만, 차량 구매 행태가 선진화되면서 중고차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기찬 교수/한국자동차산업학회 : 신차보다는 괜찮은 중고차를 구매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실용적인)수송 수단으로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자동차의 품질이 좋아지고 중고차 매매시스템이 개선된 것도 소비자의 인식을 바꾸는 데 한 몫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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