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방치했다간 비극 불러…'산후우울증' 어떤 병이기에?

입력 2012-03-06 23:41 수정 2012-03-07 09: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새 생명의 탄생. 세상 그 무엇보다 경이로운 일인데요.

하지만 축복의 시간에 뜻 모를 눈물을 흘리는 산모가 적지 않습니다.

앞서 보신 산모들의 범행은 극단적인 사례인데요.

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산모가 우울감과 불안감, 분노, 죄책감을 느끼는 우울증의 일종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산모 10명 중 1명이 이 병에 시달린다는 게 학계의 분석입니다.

출산 뒤에 찾아오는 호르몬의 변화나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신의진/강남세브란스 정신과 : 아이를 낳게되면 자궁이 수축되고 수유를 하면 생기는 옥시톡신 같은 호르몬이 많이 나오게 되기 때문에 이런 급격한 변화가 기분의 변화를 초래해서.]

문제는 엄마 곁에 있는 아기가 1차 피해자가 된다는 점입니다.

경찰청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영아 유기 사건은 2배 이상 늘었고 이 기간 영아살해는 42건이나 됐습니다.

대부분 생모의 산후 우울증이 직간접적인 원인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족과 사회가 함께 노력하면 산후우울증 피해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관련기사

38시간 굶기고, 발로 차고…엄마는 왜 8개월 딸을 죽였나 죄책감·불안감 생기면 의심…"다른 산모와 대화 나눠라" 한국인 정신건강 '빨간불'…성인 6명 중 1명 "아파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