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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퇴임 후 살 집 다시 짓는다…"3층 짜리 200평 규모"

입력 2012-02-29 22:41 수정 2013-11-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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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퇴임 후엔 서울 논현동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죠. 청와대가 이 대통령 퇴임 전에 이 집을 재건축하겠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왜 집을 다시 짓는지 남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 소유의 서울 논현동 집입니다.

청와대가 오늘 이 집의 재건축 계획을 밝혔습니다.

다음달 중순 재건축 허가가 떨어지는 대로 이 터에 3층 660㎡, 약 200평 짜리 집을 새로 짓겠단 겁니다.

비용은 이 집의 부지를 담보로 이 대통령이 대출을 받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대출까지 받아가며 재건축을 해야 하는 이유를 청와대는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합니다.

먼저 1982년에 지어진 집이어서 어차피 퇴임 전엔 손을 봐야 한다는 겁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집이 낡아서 곳곳에 곰팡이까지 생긴다고 전했습니다.

재건축 결정의 둘째 이유는 경호상의 어려움입니다.

오르막에 지어진 이 집은 주변에 높은 건물이 많아 거실까지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여기에 경호관들이 쓸 초소용 공간도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서 이 대통령 측은 보안성을 높이고 경호용 공간도 넣기 위해 새 집을 짓기로 한 겁니다.

다만 이 초소를 짓는 데 드는 돈은 관련 법에 따라 국가예산으로 쓰게 됩니다.

한편 박정하 대변인은 경호본부인 경호동과 관련해선 이 대통령의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따로 땅을 계약했으며 배정된 예산 내에서 새로 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경호동 관련 예산은 토지용 40억원과 건축용 27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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