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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그래미상' 품었다…영국 출신 아델 '6관왕'

입력 2012-02-14 07:43 수정 2012-02-14 07:46

황병준, 클래식 부문 '최고기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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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준, 클래식 부문 '최고기술상'

[앵커]

세계 최고 권위의 음악상인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영국 출신의 아델이 최다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가운데 한국인 수상자도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그래미 시상식이 열린 스테이플 센터.

올해로 54회째를 맞은 이 상의 주인공은 영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아델이었습니다.

아델은 올해의 노래, 앨범, 레코드 등 총 6개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최다 수상 영예를 안은 아델은 성대수술 이후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아델/가수 : 엄마, 금 트로피가 너무 좋아요. 사랑해요.]

시상식에서는 행사 전날 안타깝게 숨을 거둔 휘트니 휴스턴의 추모무대가 추가돼 팝의 디바를 잃은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엘엘 쿨 제이/힙합 가수 : 우리가 사랑했던 휘트니 휴스턴을 위해 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인 수상자도 나왔습니다.

음악 녹음 전문 회사인 '사운드미러' 한국 지사의 황병준 대표가 오페라 음반 '엘머 갠트리'로 클래식 부문 최고 기술상을 받았습니다.

[황병준/사운드미러 한국 대표 : (후보가) 된 것만 해도 영광이고 감사드릴 일인데 너무 기뻐요. 꿈이 이루어진 것 같아요. 제가 한국말로 저희 딸한테 아빠 그래미상 탔다고 해서 사람들이 좀 의아해했죠.]

올해 시상식은 특히 세대를 뛰어넘는 무대로 공감을 얻었습니다.

추억의 비치보이스 멤버들은 마룬파이브, 포스터 더 피플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지난해 여든다섯의 나이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라 노익장을 과시한 토니베넷은 까마득한 후배인 케리 언더우드와 듀엣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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