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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중형차끼리 '쾅' 부딪혔는데…수리비는 2배 차이?

입력 2012-01-26 06:46 수정 2013-11-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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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같은 중형차, 같은 소형차라도 수리비가 최고 2배 차이가 납니다.

수리비가 비싼 차, 싼 차는 어떤 것들인지 그리고 왜 차이나는지 백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차수리비를 점검하기 위해 최근 1년반 동안 출시된 11개 차종을 시속 15km로 충돌실험했습니다.

먼저 쌍용 코란도C와 한국GM 올란도 전면 충돌실험입니다.

육안으로 봐도 코란도C의 차체 앞부분이 올란도에 비해 크게 변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란도C의 전후면 총수리비가 동급인 올란도 수리비의 2배인 316만6000원이 나왔습니다.

중형 현대 i40 세단과 한국GM 말리부 전면 충돌실험입니다.

i40 세단형 전후면 총수리비가 말리부의 수리비 보다 29% 더 비싼 226만원이 나왔습니다.

소형차의 경우 현대 아반떼 MD 전후면 수리비가 217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GM 아베오 수리비가 44% 저렴한 144만원이었습니다.

심지어 소형 엑센트RB와 아반떼MD 총수리비가 각각 186만원과 217만원으로 중형 말리부 수리비 보다 더 많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수리비가 차이나는 것은 모델별로 충격흡수 설계가 다르고 부품가격 차이도 크기 때문입니다.

또 충격흡수장치인 '크래시박스'가 충분히 설치된 차량은 그렇지 않은 차량에 비해 부품 손상이 적어 수리비가 적게 나왔습니다.

[임장호/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팀장 : 소비자께서는 수리비가 적게 나오는 차량을 구입하시게 되면 자차(자기차량손해)보험료를 적게 부담할 수 있는 이점이 있겠습니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수리비가 적게 나오도록 설계·제작하는데 힘쓰고 소비자들도 이를 고려해 차량 구매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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