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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소주한잔' 철퇴에…애꿎은 중소 주류제조업체만 타격

입력 2023-05-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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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가 조작의 불똥은 다른 곳으로도 튀고 있습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임창정씨와 손잡고 만든 '소주 한잔'이라는 브랜드가 있는데 앞으로 안 팔기로 했습니다. 소주를 직접 만들던 회사만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당신 내가 '소주한잔' 찾는 거 어떻게 알았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올해 2월 임창정씨와 함께 증류식 소주를 출시했습니다.

제품명은 임씨의 히트곡 '소주 한잔'이었습니다.

임씨가 원재료 선정부터 병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습니다.

출시 한달 만에 10만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주가조작 연루 의혹으로 임씨의 이미지가 나빠지자 세븐일레븐은 소주 한잔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지금 남아있는 재고가 소진되면 더 이상 팔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장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주류 제조업체는 매출에 영향을 받게 됐습니다.

다만 업체 측은 당황스러워하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업체 관계자는 "임씨의 의혹이 불거진 뒤 어느 정도 타격을 입을 거란 예상은 했다"며 "처음부터 잘 팔려 꾸준히 매출을 올릴 줄 알았는데 이렇게 된 상황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임창정')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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