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M에 무인기까지…김정은이 러시아에 소개한 무기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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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에 무인기까지…김정은이 러시아에 소개한 무기들 보니

입력 2023-07-27 13:59 수정 2023-07-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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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에게 직접 무기를 소개하며 설명하는 모습. 서방의 첨단 무인기와 비슷한 무인기가 포착됐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북한을 찾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무기 전시회를 참관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쇼이구 장관에게 직접 무기를 소개하며 설명했는데, 화성-18형 등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뿐 아니라 미국의 첨단 무인기와 비슷한 형태로 보이는 무인기들도 포착됐습니다.

오늘(2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어제(26일) 쇼이구 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군사대표단과 함께 '무장장비전시회-2023' 전시회장을 찾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쇼이구 장관과 함께 신형무장장비를 돌아보며 무기들을 직접 소개했습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화성 18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또 미국의 첨단 무인기인 글로벌호크·프레데터와 비슷한 형태로 보이는 무인기들도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은 쇼이구 장관에게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국방발전계획에 따라 연구개발생산돼 최근 시기 조선인민군이 장비하고 있는 무기전투기술기재들에 대해 소개하고, 세계적인 무장장비 발전 추세와 발전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쇼이구 장관과 이야기하면서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에 맞서 두 나라의 자주권과 발전 이익을 수호하고 국제적 정의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상호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 군대와 인민이 강력한 국가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커다란 성과를 쟁취하리라는 확신을 거듭 표명했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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