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km를 달려왔는데 아직도 힘이 남았을까요.
결승선 앞에서 무섭게 달립니다.
한 선수가 두 팔을 번쩍 치켜드네요.
가장 오래된 도로 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
이 대회의 구간 우승을 차지한 서른아홉의 캐빈디시 선수입니다. 정말 대단하죠?
그런데 이 사진이 더 놀라웠습니다. 결승선 통과 직전에 자전거 체인이 풀려있네요?
이런 상태로 어떻게 우승했을까요.
체인이 늘어진 이 사진을 두고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강력한 힘이 전해졌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온 힘을 다해 페달을 밟다 갑자기 멈추면서 체인이 벗겨졌다는 풀이도 나옵니다.
과연 이 미스터리의 정답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