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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자 재개에 엔저까지…'일본행 여행객' 붐빈 공항

입력 2022-10-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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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가 조금 주춤하면서 다시 해외여행 떠나는 분들도 늘고 있는데, 당장 오늘(11일)부턴 비자 없이 일본에 갈 수 있습니다. 공항에는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김현예 특파원이 일본에서 여행객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아침부터 일본으로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붐빕니다.

[김인영/경기 수원시 망포동 : 친한 언니랑 같이 도쿄로 여행 가서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 먹고…]

휠체어를 탄 백발의 노인이 입국장을 빠져나옵니다.

마중 나온 가족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립니다.

코로나로 왕래가 어려웠는데, 거의 3년만에 재회를 한 겁니다.

일본 정부가 오늘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한 68개국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최대 90일간 비자 없이 일본에 머물 수 있습니다.

그러자 코로나 이전처럼 여행객들로 공항이 붐비기 시작합니다.

이곳은 하네다 공항 도착장입니다.

오늘부터 무비자로 자유여행이 가능해지면서 친구나 가족을 만나기 위해 온 사람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유학 중인 손녀를 만나려고 첫 비행기로 들어온 가족도 있습니다.

[이현숙/관광객 : 너무 편하게 (무비자로) 와서 빨리 만나는 기쁨밖에 없어요. 얼른 가서 우리 손녀딸 만나야 돼요.]

무비자에 엔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한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예약도 급증했습니다.

[강주용/항공사 관계자 : 10월 한국발 예약이 전년 동월 대비 1600% 이상 늘었고 11월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일본은 관광객이 크게 늘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야마구치/아사쿠사 상인 : 외국인 방문이 늘고 있었는데 11월, 12월,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이때문에, 우리정부도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려면, 이달말로 끝나는 무비자 정책을 연장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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