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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사고' 트라우마 우려…부상자·유가족 의료·심리 지원

입력 2022-10-31 08:08 수정 2022-10-31 08:08

보건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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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 운영

지난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압사 사고 현장 부근에 숨진 이들을 추모하는 꽃과 편지가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압사 사고 현장 부근에 숨진 이들을 추모하는 꽃과 편지가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보건복지부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태원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부상자와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의료와 심리 지원 등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어제(30일) 보건복지부는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이태원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고수습본부는 부상자 치료를 집중 지원하고 유가족과 부상자 등에 대한 심리지원과 유가족에 대한 장례지원을 실시합니다.

 
지난 30일 오후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들이 안치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장례식장 입구를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30일 오후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들이 안치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장례식장 입구를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중상자, 보건복지부 직원 1:1 매칭...장례 절차 협의 지원

우선 중상자의 경우에는 보건복지부 직원을 1:1로 배정해 필요로 하는 사항을 파악하고 제때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할 방침입니다.

경상자는 병원별로 복지부 직원을 파견해 사고 환자들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사망자의 경우에는 직원을 파견해 장례 절차와 관련 지자체와 유가족 간 협의를 지원하고 예비 화장로를 운영하는 등 원활한 장례를 위해 나설 계획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지원과 장례지원 등을 위해 모두 71명의 직원을 병원과 장례식장 등에 파견해 밀착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30일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30일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가트라우마센터 내 심리지원단 설치…조기 심리상담 실시

유가족과 부상자, 동행자, 목격자 등을 위한 심리 지원도 이뤄집니다.

보건복지부는 국가트라우마센터 내 심리지원단을 설치하고 정신건강전문의와 정신건강전문요원을 투입해 조기 심리상담을 합니다.

특히 유가족, 부상자 등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안내문자를 보내 상담을 하고 사례 관리하는 등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이번 사고로 심리적 도움이 필요한 일반 시민 등을 위해 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보건복지부는 서울시 분향소 2곳에 심리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마음안심버스를 배치해 상담을 희망하는 이들이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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