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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단 '연평도' 발언 파문…"국민분노"vs"현실 깨달아야"

입력 2013-11-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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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관용 라이브'가 정한 오늘(25일)의 말쌈이었습니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대통령 퇴진 요구 이후 시작된 정권과 교계간의 종교전쟁. 개신교계, 불교계 일각에서도 대통령 퇴진 요구를 할 예정이라고 하니 전선은 날로 확대양상입니다. '정관용 라이브', '시청자 전화' 주제 역시 천주교 사제들의 정치참여로 정했습니다. 오죽하면 나섰겠느냐,사제들의 정치참여 적절하다. 아니다,제들의 요구가 너무 나간 것 아니냐. 부적절하다, 의견 주실 곳은 1644-6127, 1644-6127 번입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는 천주교 정의 구현 사제단의 시국 미사를 놓고, 국회에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사제단과 야당을 비난했고, 민주당은 사제단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이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지영 기자! 여야 공방 내용부터 정리해주세요.

[기자]

네, 오늘 오전에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사제단에 대한 비난 발언으로 가득찬 모습이었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종교엔 국경이없지만 종교인에겐 조국이 존재한다며,국민에게 분노를 안겨준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경환 대표도 사회적 갈등을 봉합해야 할 분들이 국론 분열에 앞장섰다며, 이런 모습들이 사제단의 참된 정의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성직자들이 현실 정치를 거론해야 하는 상황은 나라가 엄중한 상황으로 내닫고 있는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이를 아프게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교육·사회·문화 분야에서 마지막 대정부 질문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교학사 역사교과서의 오류 문제에 대해 집중 질의 했는데요, 정홍원 국무총리가 "역사학자들이 판단할 문제다. 교육부에서 검토할 것" 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자 정회를 요구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집단 퇴장한 뒤 긴급 의총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 반면에 정국 정상화를 위한 여야 대표 회담, 2시부터 시작됐는데 아직 진행 중인가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그동안 국가기관 대선개입 특검과 국정원 특위 문제를 놓고 여야의 대치가 장기화 된 상태입니다.

김한길 대표는 오늘 오전 민주당이 그동안 주장해온 양특, 즉 특검과 특위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 간 협의체 구성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에게 공식 제안했는데요.

약 한시 간 전인 두시 부터 양 대표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정국 정상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새누리당은 최근 국정원 특위 구성에 동의하는 등 한 발 다가선 만큼 특검 만큼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반드시 양특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현재로썬 양당의 입장이 워낙 확고한 상황이라 실질적인 타결책이 나올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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