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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숙했으니 괜찮겠지?'…'음주 연예인' 대중이 삼진아웃 시켰다

입력 2023-04-1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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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음주운전을 세 번이나 했던 가수가 방송에 다시 나와서 논란입니다. 여론의 뭇매를 맞고 해당 방송사는 사과했습니다.

이 내용은, 정재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MBC '복면가왕' : 20년 차 가수 호란 씨입니다.]

가면을 벗은 출연자.

놀랍게도 음주 운전 전력이 세 번이나 있는 가수였습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호란은 2016년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피해 운전자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세 번째 음주 운전이었습니다.

여론의 질타가 이어지자 MBC는 결국 사과했고, 재발 방지도 약속했습니다.

유튜브나 스트리밍 서비스에선 호란의 출연 부분을 편집했습니다.

KBS도 방영 중인 드라마의 OST에 호란이 참여한 것을 뒤늦게 파악하고, 이를 빼기로 했습니다.

제작진이 걸러내지 못한 걸 대중이 나서서 바로잡은 셈이 됐습니다.

[정덕현/대중문화평론가 : (제작진은) 자숙의 기간을 거쳤다고 생각을 했을 수 있겠죠. 일반 대중들이 생각하는 감수성에 차이가 있었다는 거죠.]

이전에도 음주 운전을 한 연예인들이 한동안 모습을 감췄다 슬그머니 복귀해 비난을 받았습니다.

방송계가 엄격해진 사회 분위기와 대중의 눈높이에 따라가지 못한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화면출처 : MBC)
(영상디자인 : 허성운 / 인턴기자 :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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