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사랑의 이해' 격렬한 감정의 파도, 마침내 터져버린 문가영

입력 2022-12-29 10: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사랑의 이해' 격렬한 감정의 파도, 마침내 터져버린 문가영

'그날'에 대한 유연석과 문가영의 감정이 마침내 터져버리고 말았다.

어제(28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극본 이서현, 이현정, 연출 조영민, 제작 SLL) 3회에서는 하상수(유연석 분)와 안수영(문가영 분)에게 다른 사람의 마음이 침투한 가운데 이들의 관계를 얼어붙게 했던 그날의 일이 다시금 두 사람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지난밤 하상수를 혼란스럽게 했던 안수영과 정종현(정가람 분)의 포옹은 사실 발을 헛디딘 그녀를 잡아주다가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그러나 안수영의 발걸음을 재촉하게 만든 문자의 주인공이 하상수가 아닌 정종현이라는 사실이 밝혀짐과 동시에 정종현이 안수영을 향한 수줍은 고백을 전해 애정전선에 또 한 번 변화가 찾아올 것을 예감케 했다.

두 사람의 포옹 현장을 보고 안수영과 정종현이 연인 사이일 것이라고 생각한 하상수는 이전과는 다른 태도로 그녀를 대하면서도 스스로의 행동을 유치하다 여겼다. 안수영 역시 갑작스레 돌변한 하상수의 태도가 신경 쓰이면서도 이를 티 내는 것조차 자존심이 상해 대수롭지 않은 척 넘겨버렸다.

이런 상황 속 하상수와 안수영의 마음에 새로운 기류가 불어오기 시작했다. 안수영이 서툴지만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정종현에게 동생처럼 측은한 감정을 느꼈기 때문. 하상수는 좋아하는 안수영과는 달리 박미경(금새록 분)과 있을 때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속마음을 술술 털어놓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어느새 박미경의 감정에는 설렘이 움트고 있었다.

물심양면으로 준비했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박미경은 이 기회를 틈타 하상수에게 주말 데이트를 제안했고 하상수는 흔쾌히 받아들이며 자신이 다니는 아이스하키장으로 불렀다. 처음 보는 하상수의 거침없는 매력이 박미경의 가슴을 쿵쾅이기에 충분, 두 사람 사이에 묘한 시선도 오고 갔다.

이렇듯 새로운 사람으로 인한 감정이 침투할수록 하상수와 안수영 사이의 감정은 점점 더 희미해져 가고 있었다. 안수영은 수상의 기쁨을 나누는 하상수와 박미경을 보며 씁쓸한 시선을 남겼고 그 눈빛에는 서운하고도 허탈한 감정이 배어 있었다. 안수영과 눈이 마주친 하상수의 얼굴에도 당황스러움이 묻어났다. 하상수와 안수영의 안타까운 시선이 맞닿은 순간이었다.

차곡차곡 쌓여가던 안수영의 감정은 결국 하상수의 습관처럼 몸에 밴 친절로 인해 터져버리고 말았다. 하상수 역시 자꾸만 그날 일에 대해 묻는 안수영에게 자신의 서운함을 서슴없이 표현했다. 그러나 곧 "그날 못 온 거 아니잖아, 안 온 거잖아"라는 그녀의 말에 표정이 굳어버렸다. 과연 안수영이 본 것은 무엇일지, 감정의 골이 깊어진 이들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유연석과 문가영의 관계가 어긋났던 그날의 이야기는 오늘(29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는 오늘(29일) 저녁 8시 50분에 3회가 재방송되며 이어 밤 10시 30분부터 4회가 방송된다.

(JTBC 모바일운영부)

관련기사

관련이슈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