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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남해안, 침수 등 피해신고…오전~정오 '최대 고비'

입력 2023-08-10 07:17 수정 2023-08-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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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태풍 상륙 지점과 가까운 전남 여수로 가보겠습니다. 북동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진명 기자, 지금 비바람이 뉴스 시작 때보다는 더 거세진 것 같은데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국동항은 밤사이 비바람이 거세게 불었는데 지금은 조금 잠잠해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제가 나와 있는 동안 순간적으로 강한 돌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제 뒤로 단단하게 묶여 있는 선박들이 보일 텐데요.

국동항에는 어선 수백 척이 태풍을 피해서 정박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북상으로 광주·전남 전 지역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앵커]

지금 태풍 대비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전남지역 한 포구에는 어선 2만 7000여 척이 피해 있습니다.

여객선 전 항로의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태풍 북상에 따라 산사태나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들은 선제적으로 대피했습니다.

여수시는 오동도의 출입을 통제했고요.

순천만국가정원은 오늘(10일) 오후 1시까지 임시 휴장하기로 했습니다.

전남지역 양식장 3000여 곳은 어민들이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단히 고정해 놓은 모습입니다.

[앵커]

전남 남해안은 가장 주의해야 할 시간대가 언제인가요.

[기자]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여기저기 침수와 시설물 피해 신고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6건이 접수됐는데요.

이번 태풍은 특히 남해안과 동해안에 많은 비를 뿌립니다.

또 남해안 해상에서는 시속 145km의 강한 바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외출을 삼가고 안전한 곳에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태풍이 통과할 때 평소보다 해수면이 높아지기 때문에 해안가에 접근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전남 남해안은 오늘 아침부터 정오 사이가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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