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4일) 검찰총장 최종 후보 4명이 결정됐습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이중 1명을 골라 이르면 내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신임 검찰총장 후보 심사대상자 12명 가운데 4명을 최종 후보로 결정하고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공식 추천했습니다.
가장 선배인 김진태 전 대검차장은 올해 61살로 경남 사천 출신이며 연수원 14기입니다.
현재 채동욱 전 총장의 빈자리를 대신해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길태기 대검차장은 올해 55살로 서울 출신이며 연수원 15기입니다.
길 차장과 동갑내기이자 연수원 동기인 소병철 법무연수원장은 전남 순천 출신입니다.
역시 연수원 15기인 한명관 전 수원지검장은 올해 54살로 충남 연기 출신입니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한 회의는 3시간 반 가량 진행됐고, 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해 투표까지 가진 않았습니다.
[김종구/위원장 (전 법무부 장관) :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작금의 검찰 상황을 속히 안정시킬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뒀습니다.]
황 장관은 이르면 내일 후보 4명 가운데 1명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도 다음달 2일 박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 등을 감안해 다음 주 중 신임 총장을 내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말 신임 총장이 취임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