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가 특혜 채용됐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어젯밤(30일)에는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 자택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손팻말을 든 사람들이 전주지검 앞에 모여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차에서 내려 인사합니다.
조국 대표의 검찰 출석을 응원하기 위해 나온 지지자들입니다.
[화이팅! 조국 화이팅!]
참고인 조사에 출석한 조 대표는 검찰의 '표적 수사'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이 관련 수사가 최종적으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님을 목표로 해서 3년째 표적 수사, 먼지떨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 대표는 지난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문 전 대통령의 사위 서모 씨의 채용 특혜 과정에 개입했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2018년 3월 이상직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고 넉 달 뒤 서씨가 이 전 의원이 창업한 항공사 임원으로 채용됐다며 둘 사이의 연관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사는 3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저는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문 전 대통령님 전 사위분도 제가 알지 못합니다. 통상적인 인사의 기준, 절차, 관례에 따라 진행되었단 점을 밝혔고…]
어젯밤 있었던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 자택 압수수색도 비난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및 그 가족에 대한 수사 역량의 백 분의 일만큼이라도 현재 살아있는 권력인 윤석열, 김건희 두 분에 대한 수사를 좀 했으면 좋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역시 "정치 보복을 단호히 배척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