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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나쁜엄마', 최고의 결말 감동스럽고 행복했다"

입력 2023-06-0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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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라미란,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라미란(48)이 '나쁜엄마' 결말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라미란은 지난 8일 진행된 JTBC 수목극 '나쁜엄마' 종영 인터뷰에서 "최고의 결말이지 않을까 싶다. 영순이 아프다는 건 나왔고 시청자분들이 살려만 달라고 하는 얘기도 많던데 살아있다는 것만이 해피엔딩은 아니지 않나. 어떤 마지막으로 가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슬프지만은 않은 것 같다. 되게 만족했다. 오히려 그렇지 않은 결말이었으면 판타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편을 일찍 잃은 것도 모자라 자식까지 사고를 당해 위기를 겪고 위암 말기 선고까지 받은 영순의 삶이 좀 가혹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라미란은 "우리가 살면서 다양한 순간을 마주하지 않나. 가혹할 만큼 영순에게 힘든 일들이 많이 온 건 사실인데 힘든 일이 오는 만큼 거기서 얻어지는 반전의 행복이 큰 것 같다. 강호가 이렇게 되지 않았다면 다시 깨어나고 밥을 먹고 일어서는 과정에서 오는 벅참을 못 느꼈을 것이다. 늘 뒤늦지만 깨닫고 거기서 뭔가 또 하나 배워가고.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죽을 것 같다가 아니라 그걸 행복으로 바꿔나가는 전환이 필요하다. 영순을 연기하면서 그런 순간순간들이 감동스러웠고 행복했다"라고 답했다.

라미란은 '나쁜엄마'에서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힐링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줬다. 거친 세상 속 아들을 지키기 위해 나쁜엄마가 되길 자처한 진영순 그 자체에 녹아들어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극을 이끌었다. 최종회 시청률 12.03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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