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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기소 반발하자…권성동 "범죄 의혹 수사 당연"

입력 2022-09-09 15:36 수정 2022-09-0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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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예방, 권성동 원내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예방, 권성동 원내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검찰 기소에 "탄압"이라고 반발한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범죄 의혹이 있으면 수사받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늘(9일) 권 원내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찰이 절도 혐의자 불러서 조사하면 '도둑 탄압'인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때 이 대표가 관련된 각종 범죄 의혹은 선거의 중요한 이슈였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장동 사업은 이 대표 본인이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자랑했다"며 "함께 해외출장을 가서 골프까지 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고 하면 누가 믿겠나"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이 추석 직전 기소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 문제 삼는 것에 대해 "공소시효가 6개월인 공직선거법 공소시효는 9월 8일까지였다"며 "추석을 맞춰 기소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대선을 3월 9일에 치렀다고 생떼를 쓰고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어제(8일) 검찰은 이 대표가 대선 후보 시절 언론 인터뷰와 국정감사에서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오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야당 대표를 제물 삼아 본인의 무능과 실정을 감추려는 저열하고 부당한 최악의 정치적 기소"라며 "추락한 민심을 사정, 공안 정국으로 만회하려는 반협치의 폭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도 자신의 SNS를 통해 "권력으로 상대의 먼지를 털고, 발목잡기로 반사이익 노리는 정치는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며 "검찰의 억지기소에는 늘 그래왔듯 사필귀정을, 국민과 사법부를 믿으며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민생에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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