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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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로 알츠하이머병 예방? >
현대인들의 이른바 필수템, 커피죠. 하루 한 잔 정도 커피 드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여러분들은 하루에 커피 몇 잔이나 드시나요?
[앵커]
저는 커피 마셔도 잠이 잘 와서 하루에 석 잔은 마셔요.
[이재승 기자]
저는 커피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동료들이랑 점심 식사 같이 한 후에 한 잔 정도 마시는 경우가 많기는 해요.
[앵커]
저는 커피를 좋아해서 하루에 많게는 두 세잔씩 마실 때도 있어요.
[김태인 기자]
저도 하루에 한 잔 정도는 마시는데요. 앞으로 이 커피를 좀 늘려야 하나? 싶은 소식입니다.
커피로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커피 중에서도 진하게 추출한 에스프레소가 알츠하이머병 원인 물질 중 하나인 '타우 단백질'의 응집을 막는 작용을 한다는 건데요.
이탈리아 베로나대의 마리아피나 도노프리오 박사팀이 시험관 실험을 통해 이와 같은 결과를 얻어낸 겁니다.
[앵커]
잠깐 짚고 넘어갈게 이 실험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믹스 커피' 로 한게 아니고 '에스프레소'로 해서 얻은 결과인거죠?
[김태인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다만 이 연구팀은 에스프레소의 '실제 효과'를 알아보려면 동물이나 사람을 대상으로한 실험을 포함해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마디로 좀 더 연구가 필요한 단계이긴 하다는 겁니다.
현재까지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신경 퇴행성 질환이 어떻게 발생하는 건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타우 단백질' 응집 여부가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타우 단백질이 서로 뭉칠 경우 신경독성을 띠면서 알츠하이머병이 발병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부 연구자들은 이 타우 단백질 응집을 막을 수 있다면 알츠하이머병 증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 소식에 "에스프레소 기기 샀는데 뿌듯하네", "커피 광고하려는 거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