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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한국저축은행 주식매매 정지…상장폐기 검토

입력 2012-05-07 16:45

자기자본비율 5% 넘겨야 퇴출 면해

칼날 피한 저축은행 주가는 일제히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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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비율 5% 넘겨야 퇴출 면해

칼날 피한 저축은행 주가는 일제히 급등

솔로몬과 한국저축은행이 상장폐지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두 저축은행의 매매거래를 정지시키고 사실상 상장폐지 검토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조재두/한국거래소 상무 :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되는 기준이 발생했고요. 오늘(7일)부터 매매거래를 정지시킨 상태고, 향후 15일 이내에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되는지 검토하게 됩니다.]

거래소 측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솔로몬과 한국저축은행의 자구 노력을 최대한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상장폐지를 피하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금으로선 금융위원회가 경영 정상화의 조건으로 내건 자기자본비율 5%를 채우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현재 솔로몬 저축은행은 부채가 자산을 넘어선 상태고, 한국저축은행은 자기자본비율이 1% 미만에 불과합니다.

[김인/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 45일이내에 개선을 해야하는데 어렵습니다. 그전에 제일저축은행 사례를 보면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죠.]

솔로몬과 한국저축은행이 증시에서 퇴출될 경우 소액주주 7천여명이 투자한 128억 원은 휴지조각이 됩니다.

이와 반대로 구조조정의 칼날을 피한 나머지 상장 저축은행들의 주가는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서울과 신민저축은행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진흥과 푸른저축은행도 10% 안팎 주가가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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