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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서울대 등 폭파할 것" 테러 예고 일본발 메일…경찰 수사 중

입력 2023-08-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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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이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이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검찰청과 전국 대학·시청 등지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일본발 메일이 국내로 발송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오늘(16일) 오전 9시쯤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내용의 이메일 2통을 받았다는 112 신고를 서울시청으로부터 접수했습니다.

일본 법률사무소 명의로 어제(15일) 발송된 해당 메일에는 대검찰청과 부산·대구·수원·화성시청, 서울대·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 등이 언급돼 있었습니다.

메일을 작성한 이는 각각 오늘과 내일(17일) 오후에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또 폭발물 2억 7000만여개를 설치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은 메일에 언급된 장소에 실제로 폭발물이 설치됐는지 수색했으나 현재까지 의심스러운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인터넷 주소(IP) 등을 따졌을 때 일본에서 발송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일본 경시청(도쿄를 관할하는 지방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형사사법공조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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