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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뚝 테러' 성난 시민들, 규탄 시위…말뚝·해머로 응징

입력 2012-06-2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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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 보도로 밝혀진 위안부 소녀상 말뚝 테러에 대해 서울 곳곳에서 항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한국에 다시 오겠다고 밝힌 만행 일본인에 대한 비난도 쏟아졌습니다.

보도에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위안부 소녀상을 욕보인 극우 일본인의 '말뚝 테러'.

지난 19일 이 만행이 벌어졌던 일본대사관 앞에 성난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말뚝 테러'를 저지른 일본인의 사진을 수박에 붙인 뒤 '말뚝'으로 응징했습니다.

해머까지 등장했습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만행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용수/위안부 피해 할머니 : 20년이 넘도록 명예회복도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갔다고 해서 우리만 피해자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모두가 피해자입니다.]

집회를 찾은 국회의원들도 강력한 대응을 주장했습니다.

[이재오/새누리당 의원 : 외국인이 국내 안녕을 해치는 사람은 국내법에 의해서 구속할 수 있습니다.]

또다른 말뚝이 세워졌던 전쟁과 평화 박물관에선 시민들이 할머니들의 영정에
꽃을 바치며 위로했습니다.

[이다인/라디오반민특위 : 분하다고 할까? 잘못한 건 저쪽인데 우리가 먼저 나서서 사죄를 하라고 계속 요구를 해야 하니까….]

법무부가 말뚝 테러 장본인들의 입국금지를 검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지만,
만행을 저질렀던 일본인은 JTBC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다시 오겠다고
예고한 상탭니다.

[스즈키 노부유키/말뚝테러 일본인 : 한국에 다시 가고 싶습니다. 계획은 하고 있지만 그걸 말하면 계획이 새버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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